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97억 투입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정부가 올해 대학 재학생이나 1년 이내 졸업생 1000여 명의 해외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3일 발표한 ‘2015년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계획’을 통해 올해 96억9400만원을 투입해 학생 1090명을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ㆍ미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390명이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정보통신(IT), 금융, 항공, 패션 등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왕복항공료 200만원이 지급되고 어학연수비, 생활비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된다. 올해는 기존 18개월과 6개월 프로그램 이외에 12개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지원대상은 4년제대, 전문대 재학생이나 1년 이내 졸업생이고 정부해외인턴 포털사이트(www.ggi.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교협과 전문대협이 수행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는 올해 700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은 6개월 동안 외국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고 항공료, 비자발급비, 보험료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소득 1분위 대상자 등 저소득층 학생을 30% 이상,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어학성적이 없는 학생을 55명 정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실습 태도에 따라 외국에서 취업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대교협(www.kcue.or.kr)이나 전문대협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고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