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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에너지효율 시험인증체계 중동 수출
KCL, 사우디 이어 쿠웨이트와 성능평가 기반 구축사업 협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우리나라의 건물 에너지효율 시험인증체계가 중동지역에 수출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ㆍ원장 송재빈)은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KISR(쿠웨이트과학연구원)과 건물에너지효율 성능평가 기반 인프라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환으로 참가했다. 협약에 따라 건설재료, 건물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태양광전지(PV),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의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중동지역에 관련 기술력을 알리고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후속조치로 KCL은 세부적인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KISR에 제시하기로 했으며, KISR 측도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 구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KCL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일정 다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건물에너지효율 평가인증을 위한 장비구축과 운영컨설팅 계약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CL은 작년 사우디표준청(SASO)과 455만달러 규모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사우디에 구축 중인 건물에너지효율 성능평가 분야 외에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 구축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게 된다. 중동권의 경우 전체 에너지 사용의 20% 이상이 건물 냉방에 소비되고 있어 에너지 절감기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KCL 송재빈 원장<왼쪽>은 KISR의 알 무타이리 원장과 각서를 교환한 뒤 “사우디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시험인증시스템을 중동에 수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사막형 기후조건에 적합한 태양광 및 제로에너지하우스 소재부품 등 관련 기업의 R&D협력을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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