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조치언 감독, 김일권, 박철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조 감독은 "'약장수'라는 시나리오를 쓸 때는 어떤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단 과연 누가 어울릴까를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사에서 김인권이라는 배우가 어떠냐했을 때, 기존에 나온 영화를 보면 코믹스럽고 활달한 역할을 많이 해서 선입견이 있었다. '약장수'의 일범은 책임이 무거운 가장인데 김인권이라는 배우가 할 수 있을까해서 출연작을 모두 다 봤다"고 말했다.
조치언 감독은 "영화를 보면서 아마도 이배우가 일범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점점 생겼다.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드라마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