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조치언 감독, 김일권, 박철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인권은 "'방가방가' 할 땐 부탄사람이고 총각이었는데 어렵게 취업을 해서 돈을 좀 벌어 장가를 갔다. 딸이 생기고, 딸 아이 병원비를 벌려다보니 약장수가 되는, 저에게는 연장선상에 있던 영화였던 것 같다"고 느꼈던 점을 밝혔다.
이어 "'방가방가'가 사회적응기였다면 이번에는 약장수의 사회적응기다보니 조금 수월한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드라마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