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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 사망률 17~21% 낮춰준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땅콩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사망률을 17~21%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사협회저널에 실린 최신 연구에서 벤더빌트-인그램 암센터(VICC) 연구팀은 미국 내 백인과 흑인 7만명, 중국 상하이에 사는 중국인 13만명을 대상으로 5~12년에걸쳐 관찰, 연구했다.

그 결과 땅콩의 건강 효과는 성별은 물론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 인종과 관계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땅콩 섭취는 사망률을 17~21%, 심장질환계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23~38%로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연구 공동저자인 윌리엄 블롯은 “이는 관찰역학 연구에 기반한 것이고, 임상시험 결과는 아니다”며 “땅콩 그 자체로 사망률을 줄여준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나온 넛트류 섭취의 건강혜택 연구를 강화해준다”고 덧붙였다.

땅콩은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아 매주 30g씩 먹으면 심혈관 건강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영국 심장재단의 피터 위스버그 이사는 “이 연구는 땅콩을 많이 먹을 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더 낮아진다는 걸 보여주진 않는다. 즉 넛츠류, 특히 소금 양념된 넛츠류를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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