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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작년에도 ‘납세왕’…역대 최대규모 3조4,000억
송승헌·윤아 대통령 표창…3일 ‘남세자의 날’ 기념식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3조4000억원의 세금을 납부해 ‘납세왕’에 등극했다.

또 쎌바이오텍이 유산균 중주국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전세계 35개국에 수출해 국익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에 선정됐다.

정부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어 모범 납세자 302, 세정 협조자 68명, 유공 공무원 197명 및 8개 우수기관에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관계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부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자진납부해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한 고액납세의 탑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경환(왼쪽부터) 부총리, 임환수 국세청장, 김낙회 관세청장와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 관련기관 관계자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고액 납세의 탑 제도 도입 첫 해 국세 1조원 탑을 수상한 후, 11년 만에 3.4배인 3조4000억원 탑을 받으며 국내 대표기업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국세 4000억원 탑 삼성디스플레이 ▷국세 3000억원 탑 삼성중공업ㆍ롯데쇼핑▷국세 1000억원 탑 이마트ㆍ KB국민카드ㆍ동부화재해상보험ㆍ한국타이어ㆍ오비맥주ㆍ네파 등이 선정됐다.

고액 납세의 탑 수상자는 특별한 혜택이 없는 ‘명예상’이지만, 기업들의 실적 홍보는 물론 성실납세라는 이미지 제고라는 측면에서 기업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다. 금탑훈장을 받은 쎌바이오텍은 세포공학 및 미생물발효기술을 바탕으로 200여종의 유산균을 개발해 전세계 35개국에 수출해 국익에 기여한다고 인정받았다.

또 연예인 송승헌과 임윤아(윤아)는 사회봉사활동 및 성실납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번 표창 수상으로 국세청 홍보대사에 위촉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올 연말정산 파동에 관련해 “현재 연말정산 종합대책단을 구성해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의 적정화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3월말까지 소득구간별 세부담 증감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공제항목 및 수준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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