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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포브스 억만장자 290명 늘어…10대 새내기는 누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정학적 위기, 원자재 가격 하락, 통화정책 불안 등 지난해 세계 경제의 혼돈 속에서도 세계 억만장자 수는 290명이 더 늘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보유 자산이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억만장자 수는 1826명, 이들의 총 자산은 7조500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각 290명, 6500억달러씩 늘었다.

올해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부호 가운데 중국인(71명)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 57명, 인도 28명, 독일 23명 순이었다. 290명의 총 자산은 5180억 달러였으며, 1인 평균 자산은 18억 달러였다.

나이는 24세(에반 스피겔 스냅쳇 공동창업자)부터 97세(마리아 프랑카 피솔로 누델라 상속녀)까지 폭넓고, 게임, 술, 대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를 축적하는 등 새내기 부호의 면면이 이채롭다.

미국 마켓워치는 2일 포브스 순위를 인용해 10대 새내기 억만장자를 소개했다. 한국의 김범수 다음카카오톡 의장을 포함해 눈길을 끈다.

가장 유명한 새내기는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52ㆍ10억달러) 샬럿 호니츠 구단주다. 이 구단을 통해 조던은 5억달러 이상을, 나이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농구화 브랜드의 로열티로 9000만 달러 수입을 거둬들였다.

마이클 조던 샬럿 밥캐츠 구단주 [사진 =포브스, 마켓워치]

미프로농구(NBA)계에선 제리 레인스도프 시카고 불스 구단주(13억 달러), 레슬리 알렉산더 휴스턴 로키츠 구단주(16억 달러)도 새로이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

신규 진입자 중 자산 1위는, 식품기업 뉴델라의 마리아 프랑카 피솔로 미망인(234억 달러)이다. 뉴델라, 킨더, 페로로로쉐, 틱택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페로로 그룹의 CEO 지오반니 페로로가 그의 아들이다.

주류회사 SAB밀러의 태티아나 카시라기(39ㆍ22억 달러) 상속녀도 새롭게 명함을 내밀었다. 

태티아나 카시라기 SAB밀러 상속녀 [사진 =포브스, 마켓워치]

테크 기업인 출신으로는 택시 애플리케이션 우버의 공동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39ㆍ53억 달러)이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인도, 스페인 등지에서 우버가 금지되는 등 논란에도 투자자들이 외면하지 않은 덕이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사진 =포브스, 마켓워치]

미국 이름이 ‘브라이언’인 김범수(49) 의장의 자산은 모두 29억 달러로 평가됐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 =포브스, 마켓워치]

피 한방울로 200여 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즈(31ㆍ45억 달러) 창업자, 지난해 맥도날드를 제치고 젊은층에게 인기몰이를 한 식당체인 칙펠레의 댄 캐시와 돈 캐시 회장(32억 달러), 인스턴트메시징 서비스 스냅쳇의 에반 스피겔 창업자(24ㆍ15억 달러) 등 ‘혁신’을 사랑한 기업가들이 십억대 자산가 대열에 올라섰다.

엘리자베스 홈즈 테라노스 CEO [사진 =포브스, 마켓워치]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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