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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튼 잭슨 계약파기 피소…UFC 복귀 무산 위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영화배우 겸 파이터 퀸튼 ‘렘페이지’ 잭슨(37ㆍ미국)의 UFC 복귀전이 원 계약단체 벨라토어 MMA 측의 소송 제기로 난항을 겪게 됐다.

벨라토어 MMA 측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배포한 공식자료에서 미 뉴저지 벌링턴카운티에서 잭슨이 벨라토어와 맺은 출전 계약을 준수하도록 하는 법원 명령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UFC에서 못 뛰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잭슨은 오는 4월 26일 캐나다 퀘백 몬트리올벨센터에서 열리는 UFC 186에서 파비우 마우도나두(35ㆍ브라질)와 대결하기로 최근 공식 발표됐다. 만약 벨라토어의 청구가 인용된다면 잭슨은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가 결장하게 되면 대회 자체의 흥행에도 타격이 없을 수 없다.


벨라토어 측은 자료에서 “잭슨은 우리와 맺은 계약 상 벨라토어를 제외한 다른 어떤 프로모터와도 격투기 경기 계약을 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잭슨을 상대로 벌링턴카운티 고등법원 상법부에 제기한 이번 소송은 잭슨이 계약내용을 명예로이 준수하도록 강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토어 측은 “우리는 우리의 MMA 스타 중 한명인 그가 다시 벨라토어에서 싸워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잭슨은 지난 해 12월 UFC와 출전 계약을 맺었다. 벨라토어 MMA와 지난 2013년 6개 경기 출전 계약을 맺은 이래 3개 경기만 소화한 당시 잭슨은 벨라토어의 잔여 계약을 일방 파기하고 UFC행을 선택한 것이다. 이 즈음 UFC 공식 관계자는 잭슨과 벨라토어간 계약이 파기됐고, 그 외 새로운 계약이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신한다며 잭슨의 즉각 영입을 시사했다.

잭슨 측은 벨라토어와 계약을 파기한 이유로 벨라토어 측이 계약서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잭슨 측은 벨라토어가 사전에 약속한 PPV 배당금을 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은 존 존스, 라이언 베이더, 글로버 테세이라 전까지 3연패 한 뒤 UFC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벨라토어로 옮긴 뒤에는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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