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창원 LG가 서울 삼성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홈경기 우선권이 걸린 4위 결정전을 정규리그 마지막날까지 끌고 갔다. LG는 5일 오리온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전 진출여부가 갈리게 된다.

LG는 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0분을 뛰며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낸 크리스 메시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90-81로 이겼다.

31승22패로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에 오른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날인 5일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미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대결이 확정된 LG가 오리온스를 제치고 4위에 오르면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삼성은 이날 패배로 11승42패가 돼 최하위인 10위가 확정됐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쉬는 사이 메시가 전반에 17점, 김시래 등이 3점슛 5개을쏘아올려 50-36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메시의 질주는 후반에도 계속됐다.메시는 3쿼터에 10점, 4쿼터에 7점을 넣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김시래와 김영환은 12점씩을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전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울산 모비스는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4-66으로 꺾었다.

4쿼터 초반까지 55-51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모비스는 3쿼터를 통째로 쉰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4쿼터 초반 벤치를 지킨 문태영을 투입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연속 6점을 올렸고 박구영이 3점포를 넣으며 종료 1분55초 전 72-62로 달아나 승리를 챙겼다.

박구영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고 5리바운드, 2가로채기를 곁들였다.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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