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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활성화, 주가상승 이끌 수도” 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일 주식시장이 부동산 활성화에 따른 자산 효과와 가격제한폭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달엔 두 가지 이벤트에 힘입어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장은 주가 상승을 이끌 첫째 요인으로 부동산시장의 활성화 조짐을 꼽았다.
새해 들어 전셋값 급등이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데다 수익공유형 1%대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초 본격 시행되면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쓰면 집값이 오르곤 했다”며 “중요한 것은 한국은 부동산이 주가에 선행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주택가격과 코스피 상관계수가 0.91로 주택가격은 코스피보다 1∼3개월 정도의 선행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매매 대비 전세 비율 하락 때 수혜주로 건설과 건자재관련주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시행을 앞둔가격제한폭(±30%)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 기준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건 14년 만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1998년 가격제한폭 제도 확대 정책 시행 시점에서 증권주는 시장 대비 23%포인트 올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증권과 건설, 헬스케어 등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현대건설과 LG하우시스, 성신양회, 키움증권 등의 종목을 추천주에 추가 편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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