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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2015] 갤럭시S6, ‘최고와 최초로 빚은 스마트폰 이상의 스마트폰’
〔바르셀로나(스페인)=헤럴드경제 이형석 기자〕지난 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CCIB)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4개의 출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다.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이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공식 개막일을 하루 앞둬서인지 현장으로 바로 도착해 커다란 여행트렁크를 밀고 온 취재진도 적지 않았다. 올해 MWC의 최대 이슈가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공개임을 드러내는 풍경이었다.

이날 약 50분간의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6와 S6엣지는 메탈프레임과 전후면 글래스가 조화된 디자인은 물론이고 모든 기계적 성능에서 아이폰6를 비롯한 경쟁 제품을 압도했다. 소재, 디자인, 카메라, 충전, 모바일 결제, 보안 등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은 최고거나 최초였다. 객관적 수치에서 현존 중 최고의 사양이었고, 최근 모든 모바일ㆍ디지털 기기의 화두인 ‘사용자 경험’에서도 높은 기대를 만족시킬만했다. 


▶디자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사각의 측면을 금속으로 감쌌고, 전 후면은 고릴라 글래스라는 강화 유리로 덮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의 편리성을 높였다. S6 엣지는 특히 양측면을 곡면 디스플레이로 만든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또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S6만의 독창적이고 깊이감 있는 컬러를 구현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삼성전자는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해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UX)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하고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갤럭시S6엣지에는 송신자에 따라 측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색깔을 서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색깔만 보고 전화를 골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신종균 사장을 “전화 받기 싫은 상사”로 설정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대목이기도 하다.

▲밝고 빠르고 선명한 카메라 촬영 기능

카메라 기능은 S6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능 중의 하나다. S6와 S6 엣지에는 모두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조리개 값 F1.9의 밝은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0.7초만에 촬영 기능을 실행시킨다. 이와 함께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기능도 강화했다. 


▲ 일체형 배터리, 무선충전 지원

S6와 S6엣지는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내장하고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원반형으로 생긴 무선충전 패드 위에 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유선 충전은 전작인 갤럭시 S5 대비 1.5배 빠르게 속도를 향상시켰다.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속도와 성능 강화한 프로세서 및 메모리

S6와 S6 엣지는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 페이 내장, 녹스와 지문 인식으로 보안 기능 강화

S6와 S6 엣지에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 인식 스캐너를 내장했다. 이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장치인 삼성페이를 S6와 S6 엣지에 최초로 탑재했다. 삼성 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미국의 경우 90% 이상의 매장에서 사용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 여름을 전후로 해 상용화 계획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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