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눈길' 김새론, 비극 앞에 놓인 강영애의 삶 완벽하게 그렸다
믿고보는 아역배우 김새론이 위안부 소녀의 연기를 탁월하게 보여주며 브라운관에 슬픔과 감동을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한 KBS1 '눈길'에서는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은 징용소에 끌려간 후, 서로 의지하며 친구가 됐다.



강영애는 똑똑하고 당찬 인물이었지만 징용소에 끌려간 후 자신 앞에 닥친 현실 앞에서 좌절했다. 임신까지 한 강영애는 자살을 하려고 강에 갔지만 종분의 만류로 실패했다.

살아도 죽은 것보다 못한 위안부에서의 삶은 계속 됐다. 조선말을 하면 일본인들에게 구타를 당해 코피가 나기 일쑤였고, 2살 위의 아야코 언니가 피부병에 걸리자 눈 앞에서 총살 당하는 것도 목격했다.

여기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안 영애는, 술판이 벌어진 깊은 밤, 돌아가는 길에 도망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역시 일본군들은 한국 소녀들을 총살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영애는 총을 맞고도 죽기 살기로 징용소로부터 멀어졌고, 종분에게 "먼저 가"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김새론은 야무지고 당찬 강영애가, 일본군들에게 고초를 겪고, 나라를 빼앗기며 느끼는 슬픔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많은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사해왔던 김새론인만큼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이해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