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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직 CCTV 여성 앵커, 자비로 스모그 다큐 제작해 ‘화제’
[헤럴드경제] 중국중앙(CC)TV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전직 여성 앵커가 자비로 스모그의 심각성과 위해성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직 CCTV 앵커 차이징(柴靜.39)은 지난 1년간 자비 100만 위안(약 1억7500만원)을 들여 스모그가 심각한 중국 각지와 미국, 유럽 등 외국을 현장 취재해 103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 다큐에는 ‘차이징의 스모그 조사: 돔 지붕 아래에서 함께호흡하는 운명공동체’란 제목이 붙었다.

차이징이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데는 딸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스모그와의 악연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3년 첫 딸을 출산하기 전 그는 의사로부터 딸에게 양성 종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딸은 태어난 직후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는 “스모그가 매우 심각했을 때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며 스모그가 딸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차이징은 “과거에는 어디를 가든지 마스크도 쓰지 않을 정도로 오염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면서 어머니가 된 뒤에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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