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완전히 새로워진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6가 올해 MWC에서 글로벌 정보통신(ICT) 업계의 최대 주목거리로 꼽히는 가운데 삼성은 이날 저녁 현지에서 언팩(Unpacked, 공개)행사를 갖는다. 언팩은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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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행사 진행 요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
3월 1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언팩 직전까지 베일에 싸인 채 메탈 바디와 유리 코팅, 일체형 배터리, 듀얼 카메라, 무선충전, 양면엣지 디스플레이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 행사도 전면 혁신된 신제품 사양에 걸맞게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언팩에서는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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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행사 진행 요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
특히 제품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갤럭시 S6를 처음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세계 소비자들이 MWC와 갤럭시 S6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언팩 다음날인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 (Unpacked Untold Stories)’를 진행,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갤럭시 S6의 개발, 디자인을 담당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글로벌 카드사 관계자가 출연해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갤럭시 S6 언팩과 관련 행사 뿐 아니라 공식 개막일인 2일부터 폐막(5일)에 이르기까지 나흘간의 전체 전시도 새롭게 구성했다.
미디어와 거래선 전용 공간을 70%로 확대하고, 각 참석자의 필요에 따른 부스를 기획했다. 전세계 취재진이 더욱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 체험과 촬영 환경을 구성하고, 거래선과는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별도로 분리,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신제품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 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 등 최신 LTE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5세대) 통신기술 등도 공개하며 차세대 모바일 기술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업계 최대 용량의 초고속 128GB(기가바이트)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반도체 신제품도 선보인다.
UFS 메모리는 시스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읽기 속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획기적으로 낮춰 UHD급 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 멀티 태스킹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모바일 기업 시장 공략도 지속 강화한다. 오는 4일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를 열어 자사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향상된 보안성과 사용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su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