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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PGA 첫 대회 ‘컷 탈락’
[헤럴드경제]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2015년에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를 친 매킬로이는 하위권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다. 비가 내려 경기가 지연되면서 2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됐지만 예상 컷 기준은 3오버파 143타다. 그는 2014년 6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 이후 컷 탈락한 적이 없었다.


미국 대회에서는 2012년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강풍이 불고 비까지 내려 다른 선수들도 고전했지만 1인자의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초라했다. 1라운드에서 50%를 간신히 넘겼던 페어웨이 안착률은 2라운드에서 43%까지 떨어졌다.

그린 적중률도 1라운드 44%, 2라운드 56%로 좋지 못했고, 2라운드 그린 적중시 퍼트수도 2.0개까지 치솟았다. 혼다 클래식에서는 부진했지만 최근 매킬로이의 경기력은 아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차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네 차례씩이나 차지했다. 네 차례 우승 중에는 이달 초 유럽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도 포함된다.

매킬로이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3주간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내 최상의 게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노리는 매킬로이는 다음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과 3월 19일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샷 감각을 가다듬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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