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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렉’ 레너드 니모이, 폐질환으로 별세…향년 83세
[헤럴드경제]영화 ‘스타 트렉’의 ‘미스터 스폭’이 세상을 떠났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영화배우 레너드 니모이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3세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니모이의 부인인 수전 배이 니모이가 뉴욕타임스(NYT)에 니모이의 사망을 확인했다.

니모이는 지난 19일 가슴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UCLA 메디컬 센터에 실려 갔다. 그는 30년 전부터 지속해온 오래된 흡연으로 폐가 망가졌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니모이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만성 폐쇄성질환으로 알려는데 흡연 등 유해한 물질을 흡입해 폐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병이다.

스타트렉에서 니모이가 열연한 스폭은 벌컨 행성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으로 뾰족한 귀를 지녔다.

니모이는1931년 3월26일 미국 보스턴에서 출생했다. 그는 18세에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진출했으며 1950년대에 TV 시리즈물에 단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니모이는 사각턱과 심각해 보이는 용모로 주로 카우보이와 법조인 등의 역을 하다가 마침내 1966년 TV시리즈 스타트레에서 스폭 역으로 발탁되면 일생의 일대 전환을 맞았다.

1966년 니모이는 TV 시리즈 스타 트렉에서 외계인의 피가 섞여 언제나 이성적인 사고만 하는 스폭 역으로 발탁된다.

니모이는 영화배우 외 영화감독으로도 성공을 거뒀다. 그는 2편의 스타트렉 영화를 감독했으며 그 가운데 1편은 이 영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1986년작 ‘스타 트렉 4 귀환의 항로’(Star Trek IV: The Voyage Home, 1986)다. 1987년엔 영화배우 톰 셀렉을 내세운 ‘뉴욕 세 남자와 아기’를 감독해 박스오피스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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