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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누수발생 보 상세조사, 다음달 착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4대강 사업 시행이후 누수가 발생한 6개 보에 대한 상세조사와 수질 및 녹조개선 공동연구가 다음달 착수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농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4대강 사업 부처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선 물받이공에서 누수가 확인된 구미,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 공주, 백제등 6개 보에서 전문기관인 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하는 ‘6개보 누수 상세조사 및 보강’ 조사용역을 3월 초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해 보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긴급하게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올해 우기 전인 5월까지 조치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적정 유속을 확보해 녹조를 방지하기 위한 ‘최적 댐ㆍ보ㆍ저수지 연계운영 방안 도출을 위한 관계부처(국토ㆍ환경ㆍ농식품부) 공동연구’도 다음달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보완책을 내놓고, 수질 정밀조사와 지류하천 인 저감 대책 등도 다음달부터 추진키로 했다.

‘4대강 수자원 활용 개선방안’ 연구용역도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 진행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4대강 생태하천은 국립생태원 주관으로 올해 4월 낙동강 상류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모든 수계에서 조사ㆍ평가를 완료해 종합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기관별로 추진 중인 생태조사를 통합해 ‘중장기적 수생태ㆍ육상생태 통합 모니터링 계획’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4대강 수변 친수공간 357곳은 작년 2월부터 1년 간의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용도가 낮은 구간에 대한 친수구역 재조정ㆍ재자연화 등 관리개선 방안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하고, 수변공간 활용도 제고를 위해 수상레저체험교실, 한강 이색레저스포츠 축제 등 문화관광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둑 높임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하천유지 용수 방류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올해 8월까지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9월부터 저수지별 운영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추 국조실장은 “세부 후속조치를 부처별로 신속하고 차질없이 시행하고, 특히 올해 우기 전에 시급히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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