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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中企중앙회장에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
결선투표 끝 당선 “소상공인 사업환경 개선 힘쓰겠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박성택(58ㆍ사진)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27일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은 28일부터 4년간 중기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당선 직후 “우리에겐 갈등할 시간 없다. 우선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환경 개선에 전력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 5단체장 중 한명이나 위상은 최근 들어 단체장 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산하의 20개의 단체와 900개의 조합을 이끌며, 정부 주요행사에서 부총리에 준하는 의전과 예우를 받는다.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각종 정부회의에도 참석한다. 특히 월 1000만원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수조원대의 노란우산공제 관리권, 홈앤쇼핑 대표 겸직, 산하 조합 감사권 등 막대한 권한을 지녀 일명 ‘중통령’으로 불린다.

경기도 안성 출신의 박 회장은 연세대를 나와 LG그룹에 입사해 근무하다 1990년 건자재와 골재 유통사인 산하물산을 설립했다. 이후 사업을 확장해 레미콘과 아스콘 제조사인 산하, 컨테이너 물품을 보관하고 골재를 생산하는 위업개발, 기업 구조조정회사 위업인베스트먼트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박 회장은 중기중앙회 정회원인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27명 중 498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294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1차 투표에서도 박성택 후보가 154표로 1위를 했다. 이어 이재광 후보 130표, 서병문 후보 112표, 박주봉 후보 65표, 김용구 후보가 57표를 기록하고 기권 9표가 나왔다.

하지만 과반득표를 못해 1, 2위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결선에서 이재광 후보 204표, 기권 29표로 박 후보가 59%의 표를 얻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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