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모 등급에 따른 수입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영국 'Sunday Times'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성인 남성 2천명을 선정하여 본인과 다른 사람들의 외모를 평가한 다음 외모등급을 6등급으로 나눈 결과, 평균 이상의 외모를 지닌 남성들은 같은 일을 하는 평균 이하의 외모를 지닌 남성보다 평균 수입이 약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이하의 남성은 평균 남성보다 26%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능력이 우선시 되던 사회에서 외모 또한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어가고 있음을 증명한다. 사실 외국의 연구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현대 사회에서 좋은 인상과 외모는 어떤 일이 있어서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며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며 외모관리를 했다면 최근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을 방문하여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코 모양'인데 코는 얼굴 중심에 위치하여 높이와 모양에 따라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콧대가 낮거나 튀어나온 매부리코의 경우, 사나워 보이거나 고집이 센 인상을 남길 수 있어 보다 매끄럽고 오똑한 코라인을 갖길 원하는 것.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주사를 통해 코성형을 한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시술이 인기다. 필러란 인체와 유사한 성분을 콧대나 콧등, 코끝에 주입해 오똑한 코라인을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코필러는 시술 후 흉터나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즉각적인 성형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부산 서면에 위치한 리노보클리닉 의원 김자영원장은 "코필러 시술은 보통 5~10분 정도로 간단한 편이라 바쁜 직장인이나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수요가 높다"며 "사용되는 제품에 따라 유지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 6~12개월 정도 유지되며 이후 인체에 흡수되어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필러 시술이 아무리 간단하다 할지라도 몇 가지 주의사항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시술 후 모양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약 일주일 동안은 시술 부위를 만지거나 안경,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시술 후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와 같은 고온에 시술 부위가 노출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필러시술은 간편하고 즉각적인 효과로 인해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부작용 사례 또한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저렴하다 하여 시술을 받기 보다는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더불어 정품정량을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해야 만족도는 물론 부작용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