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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 탄 컴투스 ‘낚시의 신’…순위ㆍ매출 역주행, 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날이 풀렸지만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게임으로 해소하는 걸까요? 아니면 짜릿한 손맛이 입소문을 탄 걸까요? 컴투스 모바일 게임 ‘낚시의 신’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ㆍ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했습니다.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신규 게임의 홍수 속에서 얻어낸 의미 있는 결실입니다.


컴투스는 지난 26일 기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 인기 무료 스포츠게임 2위와 1위, 전체 인기 순위에서 각각 10위와 2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매출에선 25위를 기록, 지난달 91위에서 66계단을 상승한 것이죠. 앱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 매출에서도 55위에서 20위로 오르며 역주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낚시의 신’은 세계 곳곳의 유명 바닷가, 호수 등의 낚시터 현장을 그대로 구현하고 물고기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등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모바일 낚시 게임입니다.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낚시 스포츠에 모바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물고기 콘텐츠와 이벤트 등의 재미요소가 더해져, 글로벌 출시 이후 2천만 다운로드 기록을 돌파하며 장기간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죠.

내달 1주년을 맞이하는 ‘낚시의 신’의 역주행은 모바일 게임 업계에선 이상 현상으로 꼽힙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신규 게임이 출시된 이후 첫 주에 20위에 들지 못하면 50위 밖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입소문을 탄다고 하더라도 대작 업체의 물량공세와 신규 게임들의 패기에 밀려 역주행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낚시의 신’의 역주행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컴투스 측은 최근 낚시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의 인기가 대중의 관심을 끈 원동력이라고 분석합니다. 여기에 낚시라는 장르에 적합한 게임 구성과 찰진 손맛은 기본적으로 작용했겠죠. 게임이란 유저들이 플레이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분야인 탓입니다.

‘낚시의 신’은 글로벌 출시 이후 2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돌파하며 장기간 흥행몰이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계 곳곳의 바닷가와 호수 등 낚시터 현장을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물고기의 디테일을 살린 것도 인기의 주요한 요인이죠.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성을 확보하며 장수 게임으로 발돋움 한 것이죠.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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