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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의원, 사상 첫 여성 외교통일위원장에
유기준 위원장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26일 새누리당 나경원(52·3선) 의원이 선출됐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 외통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208표 가운데 176표를 얻어 당선됐다.

외교통일분야 상임위 위원장에 여성 의원이 선출되기는 나 의원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장 경선에서 정두언 의원을 꺾고 승리한 나경원 의원이 동료 의원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나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일 잘 한 것이 외교라고 한다. 여기에 힘 보태야지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나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우리 외교가 녹록지 않다. 정부와 국회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겠다”면서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서 통일의 초석을 놓는데 국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10년간 미뤄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제·김기훈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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