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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외통위원장 후보로 선출…“박 대통령 제일 잘한 것이 외교”
[헤럴드경제=박도제ㆍ김기훈 기자]새누리당 나경원(사진) 의원이 신임 외교통일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외통위원장 자리는 지난 2ㆍ17 개각에서 유기준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됐다.

새누리당은 2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총 135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석했으며, 나경원 의원이 92표를 얻었다. 경선에 나선 정두언 의원은 4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해 7.30 재보선을 통해 19대 국회에 진출한 나 의원은 선출 소감으로 “정두언 의원께 정치적 조언을 제일 많이 구했는데 경선하게 돼 죄송하다”며 “새누리당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투표에 앞서 진행된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제일 잘한 것이 외교라고 한다. 여기에 힘 보태야지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펼쳤다.

한편 국회 외통위원장 자리는 여당 몫으로 돼 있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되면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상임위원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많지 않지만, 실제 권한은 상당하다. 상임위원장의 경우 국회법상 위원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한다. 또 위원회의 의사일정과 개회 일시를 간사와 협의해 정한다. 가장 큰 권한은 회의상정 권한이다. 상임위원장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 개정을 위한 회의조차 열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입법 품앗이와 해당 부처의 협조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자리인 것이다. 입법과 상정 권한 외에도 상임위원장에게는 국회에 별도의 사무실이 주어지며, 월 700만~8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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