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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만으로 드론 조종…인공손보다 놀랍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생각만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인공 손을 능가하는 뇌파 연구가 전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생각으로 무인항공기 드론을 조작하는 것인데요. 의료, 운송,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것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이죠.

<출처=BBC 테크놀로지>


BBC 테크놀로지는 25일(현지시각) 포르투갈에서 조종사의 뇌파만을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는 시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EEG(Electroencephalogramㆍ뇌전도) 헬멧을 쓰고, 카메라가 촬영하는 것을 토대로 생각으로 가상의 조종간을 잡은 셈이죠. 헬멧이 취합하는 각종 뇌 활동 데이터가 무인 항공기로 전송되는 명령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술을 시연한 업체 테케버(Tekever)는 기술의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연구를 통해 장애인의 핸드헬드 조종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하며,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인 여객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케버 최고운영책임자(COO) 리카르도 멘데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뇌파를 이용한 조종이 항공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뇌파를 이용한 무인항공기 조종은 오스트리아에서 공개된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인공 손만큼 놀랍습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또 영상을 감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편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미래의 기술은 정말 사고의 우려나 육체적인 부담이 적어질 것은 분명할 듯싶네요.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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