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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소리, “북한 장애 청소년, 유럽서 ‘아리랑’ 공연”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비판 의식한 듯

[헤럴드경제] 북한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20일부터 약 열흘간 영국과 프랑스에서 공연을 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이날 영국 런던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인솔하는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국과 프랑스의 학교에서 음악과 무용 공연을 한다고 전했다.

2월20일 옥스퍼드대, 21일 왕립음악원, 23일 프랑스 시민단체 SPF, 24일 파리 국립 청각장애인학교, 3월2일 케임브리지대에서 공연한다.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청각장애인학교에서는 ‘북한 장애 청소년의 미래’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연다.

공연에서는 민요 ‘아리랑’과 유명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음악 등을 연주하고,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이자 패럴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 홈즈 영국 상원의원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작년 10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리 서기장의 교통사고로 연기됐다.

북한 대표단은 리 서기장과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부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22명으로, 공연에는 장애 학생 11명과 성인 1명, 교사 4명이 참가한다.

앞서 북한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초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7일 워싱턴DC에서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주년을 맞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연세대 등의 주최로 북한 인권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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