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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우커 잡아라!…CJ제일제당, ‘이너비’로 중국 여심(女心) 공략 나섰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CJ제일제당이 먹는 화장품 ‘이너비’를 앞세워 중국 여심(女心) 공략에 나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역직구몰에 ‘이너비’를 론칭했다.

우선 요우커 공략을 위해 서울의 명동, 홍대, 동대문 등 관광 특수지역에 위치한 올리브영과 면세점, 할인마트 등 총 14곳에서 ‘이너지’를 비롯한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 식품을 구매한 중국 관광객들에게 빨간색 복주머니를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춘절에 ‘홍빠오’라고 불리는 빨간색 봉투에 돈을 넣어 건네는데, 이런 전통에 착안해 빨간색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인 ‘텐마오(天猫)’ 국제관과 동방CJ 온라인몰 ‘CJ몰 중문관(中文館)’에 ‘이너비’를 론칭했다.

텐마오는 ‘T몰’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의 유아동ㆍ이미용ㆍ패션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율이 높은 ‘이너비’를 시작으로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론칭해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너비’는 CJ제일제당이 오랜 연구와 축적된 기술력으로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너 뷰티’ 건강식품이다. 캡슐 형태의 제품부터 저칼로리 음료, 에이드까지 다양하다.

‘이너비’ 매출은 지난 중국 국경절 연휴에 관광 특수지역인 명동, 강남역, 이대 주변 올리브영에서 전월 동기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이너비’가 중국에 정식으로 수출이 되지 않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의 오픈 마켓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이 비비크림 등 국내 화장품에 이어 먹는 화장품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건강식품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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