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KT&G 상상마당이 다음 달 26일까지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S.around)’와 함께할 뮤지션을 모집한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써라운드’는 기존 국내 음악지원 사업이 신인 뮤지션 위주인 점을 감안해 사업의 사각 지대에 있는 경력 뮤지션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써라운드’는 경력 뮤지션들이 기획 공연, 신규 음반 제작 등 음악 활동의 폭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고고보이스, 눈뜨고코베인, 최고은이 ‘써라운드’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KT&G 상상마당은 “올해 지원사업은 예년과 다르게 음반 제작과 공연 제작 분야로 나눠 모집하고 지원금도 확대됐다”며 “뮤지션이 독자적인 역량을 확보해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음반, 공연 등 실질적인 음악 콘텐츠 제작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제작 지원사업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음반 제작 지원 분야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춘천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비롯해 믹싱, 마스터링, 프로듀서 섭외 등까지 지원해 최적의 음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 KT&G 상상마당은 음반 제작 이후에도 쇼케이스, 기획 공연, 해외 뮤직 마켓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 제작 지원 분야는 뮤지션이 제출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참신한 공연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음악 신에 새로운 문화 조류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G 상상마당은 쇼케이스를 비롯해 홍보, 배급을 통해 다양한 팬층에게 재연공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지원 신청은 장르에 상관없이 미니앨범 이상의 음반을 1장 이상 발매한 뮤지션이면 가능하다. 음반 제작 분야 지원자는 발매 예정인 데모 음원 3곡을, 공연 제작 분야 지원자는 공연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및 음원은 KT&G 상상마당의 ‘써라운드’ 공모 페이지(http://saround.sangsangmadang.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 지원사업 ‘써라운드’ 뮤지션 공모

최종 선발된 팀은 음반 제작, 홍보 마케팅, 공연장, 녹음 스튜디오 등 KT&G 상상마당 공간 인프라 지원과 국내외 뮤직 마켓 참여 기회 제공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향후 2년 동안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