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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과일 전성시대’…바나나 이어 생블루베리ㆍ망고도 인기

  • 기사입력 2015-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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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지난 달 말 블루베리 산지인 칠레에서 처음 전세기로 들여온 블루베리 80t과 50t이 약 6일 만에 다 팔려나갔다.

이마트는 12만팩(10억원 상당)을 700g 한팩에 8750원, 롯데마트는 301g을 3900원에 각각 판매했다. 이번 물량은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처음 전용 항공기로 직송, 수확한지 10여일 만에 들여온 싱싱한 블루베리를 특가로 판매한 것으로, 블루베리에 대한 수요층이 그 만큼 두텁다는 것을 반증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블루베리가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블루베리는 포도보다 30배 이상 높은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뇌와 눈의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건강식품이다. 저렴해진 수입산 블루베리 유입과 함께 국내 재배의 증가로 가격적인 부담이 사라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일로 급부상했다. 냉동 블루베리로 주로 소비되던 것이 최근에는 생블루베리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감안, 대형마트들이 올해 처음 전세기까지 동원해 대량으로 들여왔다. 그것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수입과일의 왕(王)으로 등극할 조짐까지 보인다.

비단 생블루베리 만이 아니다. 수입과일이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수입과일은 제철의 개념이 특별히 없는 탓에 국내산 제철과일이 나지 않아 국산과일 가격이 올라가는 시기마다 대체제로써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전체 과일시장의 25% 가량을 차지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바나나가 연중 가장 많이 수입돼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오렌지와 청포도, 키위, 블루베리, 체리, 망고 등도 당당히 대표과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오는 바나나의 95%는 필리핀에서 들여온다. 달콤한 맛과 쉽게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국내 바나나 소비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95년 수입량은 12만1538t이었지만, 매년 증가해 2014년에는 35만9124t 까지 늘었다. 20년 만에 약 3배가 늘어난 것이다.


겨울철 수입과일의 대표격인 오렌지는 북미지역이 주산지로 수입과일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렌지는 국산 제철과일이 귀한 겨울에 감귤과 함께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이지만, 지난해에는 겨울 북미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기상이변으로 산지 작황이 나빠지며 공급량 감소와 가격 인상으로 일시적으로 주춤했다. 수입량은 2014년 9만8371t으로, 2000년 수입량(9만9017t)보다 줄었다.

하지만 2012년과 2013년은 각각 17만3943t, 15만2714t이 수입돼 2000년 대비 1.5~1.7배 가량 규모가 늘어났다. 실제로 2014년 이마트의 오렌지 메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생블루베리는 최근 대중화 반열에 올랐다.


생블루베리는 냉동 블루베리 보다 2~3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돼 그동안 대중화의 벽은 높았다. 생블루베리는 보통 산지에서 선박을 통해 들여오는 탓에 수확 이후 4~5주 이상 뒤에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올해는 대형마트들이 산지에서 대량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가 최근 판매한 생블루베리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인 700g으로, 기존 제품(450g) 보다 40% 가량 저렴한 8750원에 판매됐다. 2012년 생블루베리 가격과 비교하면 70% 가량 가격이 저렴해진 셈이다.

대형마트들은 생블루베리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블루베리 판매량 목표를 대거 늘렸다.

이마트는 이달 5일부터 매주 선박으로 50t의 생블루베리를 들여와 450g은 7980원에, 700g은 9900원에 팔 계획이다. 이마트의 생블루베리 매출은 2013년 37억원, 2014년 71억원에 이어 올해는 100억원이 예상된다.

롯데마트도 올 봄까지 매주 30여t을 선박으로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 1월에만 11억원(100t) 어치를 판매해 매출 신장률이 411.1%에 달한다. 롯데마트의 생블루베리 매출은 2013년 8억원, 2014년 24억원에 이어 올해는 70억원이 예상된다.

열대과일들도 속속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국산과일이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지는 맛이라면 다수의 열대과일은 진한 단맛과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열대과일 매출은 2011년 60억원, 2012년 70억원 규모에서 2013년 100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15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망고의 경우, 국내 수입 물량이 2000년 421t에서 2013년 6154t, 2014년 1만599t까지 수입량이 치솟았다. 수입국가도 태국 필리핀에서 대만, 파키스탄, 호주, 베트남까지 확대됐다. 망고는 이마트의 전체 수입과일 중 매출 순위가 2012년 11월에서 지난해 7월로 뛰어올랐다. 2013년 매출이 48.4% 증가한데 이어, 2014년에는 54.4% 증가했다.

이 밖에 망고스틴은 매출이 124.1% 올랐고, 용과는 매출이 458% 껑충 뛰어올랐다.

용과는 2012년 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첫해 1700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3년 10배 이상 증가해 1억8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10억원을 돌파했다.

관세청 자료를 살펴봐도 용과는 매년 수입량이 급증하는 품목 중 하나로, 베트남산 용과 수입량은 2012년 82t에서, 2013년 188t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지난해에는 11월 기준, 612t으로 3.2배 이상 폭증했다.

망고스틴 또한 2005년 수입량 4t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650t톤까지 증가했고, 두리안은 2002년 13t을 시작으로 2014년 177t까지 증가했다. 

<사진출처=123RF>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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