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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13세 미만 ‘슈퍼차일드’ 평균 주식자산, 송파 중소형 아파트값 육박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윤현종 기자] 현재 한국의 상장주식부호 중 13세 미만 어린이들의 지분평가액 합계는 56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슈퍼차일드’의 1인당 평균 지분평가액은 서울 송파구의 중소형 아파트 1채 매맷값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13세 연령대 주식부호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12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총 562억3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당 평균 4억5000만원 정도다. 이는 지난달 30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서울 송파구의 중소형 아파트(공급 79.2㎡ㆍ구 24평형) 1채 평균시세인 5억9200만원의 76%수준이다.


현재 같은 면적 아파트(송파구 기준)의 전세 가격은 평균 3억7000만원 수준이다. 어린 주식부호들이 가진 지분을 팔아 이 지역 전셋집을 구해도 8000만원 정도가 남는다.
이들 어린이 부자들의 주택구매력은 6개월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6월 20일 기준 4∼13세 상장주식부호 1인당 평균 지분평가액은 12억45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송파구보다 ㎡당 300만원 이상 비싼 강남구 아파트 공급면적 108.9㎡ (구 33평형ㆍ매맷값 11억5000만원 정도) 1채값보다 1억원이 높았다.


당시 어린이 주식부호 수는 129명으로 지금보다 4명 많았다. 6개월 전 이들의 지분평가액 합계도 1606억3200만원으로 금년보다 1044억원 많았다.
같은 기간 13세 미만 주식부호 1위도 뒤바뀌었다. 작년 6월 기준 지분평가액이 가장 많았던 어린이 주식부자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 허 모군(11세)이었다. 당시 그가 가진 GS주식의 지분평가액은 137억7000만원이었다. 

6개월여가 지난 현재 허군의 지분평가액은 8억2500만원으로 줄었다. 순위는 23위다. 1위는 엘비세미콘(평가액 25억3700만원) 주식을 보유한 임 모(12)군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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