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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등 재계 단체장 잇따라 연임
[헤럴드경제=조동석ㆍ권도경 기자]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5단체 수장들의 임기가 이달과 다음달 모두 만료되는 가운데 주요 단체장들이 속속 연임되고 있다. 수장의 연임을 일찌감치 확정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무역협회도 현 한덕수 회장의 연임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총회를 앞둔 전경련은 허창수 현 회장(GS그룹 회장)을 35대 차기회장으로 재추대하기로 5일 확정했다. 2011년 2월 전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이어 취임한 허 회장은 이로써 33~35대 전경련 회장직을 세번 연임하게 됐다. 전경련은 허 회장의 임기가 10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허 회장은 연임을 수차례 고사했지만 10대 그룹 내에서 마땅한 후보가 없는데다 그동안 별 잡음없이 전경련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재추대로 결론이 났다. 


대한상의도 두산그룹 회장인 박용만 현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된다. 박 회장은 24일 열리는 서울상의 총회에서 재신임받으면 연임이 확정된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이 겸임하는 것이 관례다. 이날 총회는 사실상 박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에 재추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전임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잔여임기를 물려받으면서 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박회장은 정부와 재계 사이 가교역할에 충실한만큼 연임에 큰 걸림돌이 없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의 경우 한덕수 현 회장의 연임가능성이 가장 높다. 재계 관계자는 “차기 회장의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한 회장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무역협회장은 전경련이나 상의와 달리 경제관료 출신 인사도 선임될 수 있는 자리다. 한 회장이 물러나고 정관계 인사가 추대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차기 무역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단 회의와 총회는 각각 24일과 26일이다.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논의한 뒤 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된다.

이밖에 1년 가까이 공석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엔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회장 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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