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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토마스 앤더슨 ‘인히어런트 바이스’, 안방서 본다…‘美극장 동시 상영’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의 ‘젊은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인히어런트 바이스’가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상영된다.

2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미국 극장 동시 상영작인 ‘인히어런트 바이스’를 오는 6일부터 올레tv, LG U+ 등 IPTV와 디지털 케이블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폴 토마스 앤더스 감독은 전작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 등으로 전 세계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신작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1960년대 마약중독자인 히피 탐정이 전 애인이 의뢰한 남자친구 실종사건을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미국의 천재작가 토마스 핀천의 소설이 원작이며, 호아킨 피닉스, 리즈 위더스푼, 지나 말론, 조쉬 브롤린, 베네치오 델 토로, 마야 루돌프, 오웬 윌슨, 캐서린 워터스턴, 에릭 로버츠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는 마약에 찌든 탐정으로 완벽하게 분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2015년 아카데미상 각색상과 의상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지난 해 10월 국내 미개봉작을 ‘국내 최초 개봉관’ 콘셉트로 IPTV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해 매출을 약 10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성과를 일궜다. 이후 서비스를 디지털 케이블까지 확대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디지털 사업부 강명구 이사는 “단기간 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최초개봉관’이라는 콘셉트로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영화 마니아가 보고 싶은 영화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아 관람할 기회가 없었던 영화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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