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방산비리’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한강에 투신한 전직 해군 장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해군 소장 출신인 함모(61)씨의 시신을 그가 투신한 지 나흘 만인 1일 오후 6시 30분께 한강 행주대교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가 발견된 지점은 투신 지점에서 약 150ｍ 떨어진 곳으로 조사됐다.

함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10분께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짧은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해군 소장을 지냈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을 역임한 함씨는 공직을 떠난 뒤 한 방산 관련 업체에서 고문을 맡고 있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함씨는 방산비리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사고 당일 오전 합수단에서 추가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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