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일 오후 5시 2분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마트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마트 점장으로 알려진 4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고객들도 대피 중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인 김모(50)씨가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잠근 채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지상 1층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마트 건물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화재 발생 당시 마트 안에는 직원과 고객이 상당수 있었으나 숨진 여성과 직원이 사무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사이 대부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마트 안 쪽의 사무실 내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후 5시께 가스 누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11분 뒤 김씨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해 불길이 확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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