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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전설, 앤더슨 실바가 돌아왔다.
[헤럴드경제]UFC의 살아있는 전설, 앤더슨 실바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닉 디아즈를 상대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옥타곤의 8각 링위로 금의환향했다.

1일(한국시각) 오후 2시 앤더슨 실바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의 메인이벤트 미들급에서 닉 디아즈와의 대결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1라운드가 시작되자 앤더슨 실바는 신중한 모습으로 닉 디아즈를 파악하했다. 하지만 닉 디아즈는 앤더슨 실바를 도발하며 자극했다. 실바는 1라운드 후반 클리치 상태로 디아즈를 때리거나 왼발 니킥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 돌입하자 디아즈는 발을 사용하며 실바의 뒷발을 공격했다. 실바 또한 왼발 킥, 헤드 킥을 선보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경기 운영의 건재함을 보였다.

3라운드에 돌입하자 실바는 신중하고 단조로운 공격을 보였지만, 디아즈의 타격을 경계하며, 서서히 리듬을 찾아갔다. 디아즈 또한 정면으로 타격 승부를 펼치며 실바를 공격했다. 후반 실바는 바디 킥으로 디아즈를 공격하자 데미지를 얻었다.

4라운드가 시작되자 실바는 경기 감각을 되찾은듯 펀치 카운트를 올리며 경기를 이어갔다. 디아즈 또한 옥타곤을 넓게 사용하며 공격 기회를 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5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부심 3명은 모두 실바의 승리를 선언했다. 2명의 부심은 50-45, 1명은 49-46으로 채점했다.

실바로선 확실한 KO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그래도 복귀전 승리는 의미있는 결과였다.

실바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캔버스에 누워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 돌아와 거둔 승리였기에 감격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앤더슨 실바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는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나와 멋진 경기를 펼쳐준 닉 디아즈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렇게 타격이 좋고 멘탈이 강한 선수는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미들급 챔피언으로 16연승으로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언급됐던 앤더슨 실바는,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와이드먼과의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낸 바 있어 이번 복귀전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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