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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동북아 100년평화·한반도평화통일 결의안” 제안
[헤럴드경제]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세계 제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한ㆍ미ㆍ일 의회가 “동북아 100년 평화, 한반도 비핵ㆍ평화통일 추진을 위한 공동결의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한미일 의원회의(한국측 공동의장 김성곤ㆍ황진하 의원)’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제 세 나라가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할 일은 ‘100년 평화’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완성하고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해서는 ‘핵 없는 한반도, 통일된 한반도’를 통한 지역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각국 의회, 특히 태평양전쟁 관련국 의회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70년의 불완전한 평화를 100년의 항구적 평화로 만들어갈 비전을 담아 각국 의회가 결의문 혹은 공동결의문을 추진하자”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시 국회의장격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서도 동북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공동으로 채택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공감한 바 있다.정 의장은 “이 제안에 대해 한ㆍ일 간에는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 또한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신임 중의원 의장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고, 미국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도 이른 시일내에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3국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ㆍ경제ㆍ안보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만든 채널이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지난 2003년 출범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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