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일본 정부는 1일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살해했다는 영상 속 인물이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ㆍ47)씨 본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1차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영상 속 인물이 고토 씨 본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경찰 당국자의 판단을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긴급 소집된 관계 각료회의에 참석한 경찰 당국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국가공안위원장은 과학경찰연구소에서 영상 분석을 진행중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로선 고토 겐지 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부정할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IS는 이날 오전 5시께 고토 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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