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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한국 결승 패배, 슈틸리케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헤럴드경제]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호주에 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월 한 달 간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개최국 호주에게 1-2로 패하며 55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44분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한 양팀은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고, 연장 전반 1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호주는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은 끝까지 고군분투했으나 아시안컵 우승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지만 한국은 이번 준우승으로 아시안컵 최다 준우승(1972년ㆍ1980년ㆍ1988년ㆍ2015년) 기록을 세우며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붉은 유니폼을 벗는 차두리는 많은 축구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은퇴할수 있었다.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2001년부터 14년 동안 달고 있었던 태극 마크를 반납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길 바랐던 손흥민의 눈물 속에서 한국 축구의 발전될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은 바른 방향이다. 그 옳은 길로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어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해도 됩니다”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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