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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선 돌파앞둔 코스닥…기관·외인 뭘 샀나 봤더니
기관 ‘다음카카오’ 외인 ‘이오테크…’
코스닥지수가 590선을 상회하며, 역사적 고점 6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별로 기관은 다음카카오, 외국인 이오테크닉스, 개인투자자는 레드캡투어를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기관은 인터넷ㆍ게임ㆍ엔터주, 외국인은 IT 장비 및 부품주, 개인투자자들은 여행관련 종목을 주로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이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기관은 다음카카오를 2032억원어치나 순매수 했다. 다음으로 컴투스(551억원), 게임빌(454억원), 위메이드(427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380억원), CJ E&M(297억원), 에스엠(287억원)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이오테크닉스(241억원), 갤럭시아컴즈(166억원), CJ오쇼핑(125억원), 실리콘웍스(112억원), 파트론(103억원), 미디어플렉스(102억원), OCI머티리얼즈(102억원), KH바텍(101억원) 등 주로 IT 장비 및 부품주를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여행주인 레드캡투어(940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다음으로 이스트아시아홀딩스(296억원), 데브시스터(272억원), CJ오쇼핑(250억원), 휴메딕스(244억원), 파라다이스(205억원), KG이니시스(196억원), 메디톡스(172억원)순으로 순매수 했다.

지난 26일 79개월만에 최초로 590고지에 오른 코스닥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도 590선을 지켜내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코스닥 지수 상승세를 이끄는 수급 주체는 단연 기관이다. 기관은 올들어 4173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하지만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도 최근들어 매수로 방향을 바꾼 양상이다.

600선 돌파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당분간 코스닥이 강세를 지속, 600선도 거뜬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로 자금이 유입, 코스닥이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대형주에 대한 대안으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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