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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엇갈린 OLED 전망…삼성전자 “지켜봐야” VS LG전자 “시장석권 가능”
[헤럴드경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LG전자는 “OLED TV가 머지않아 하이엔드 TV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 전망한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시장을 더 들여다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진호 LG전자 HE기획관리담당(상무)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4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OLED는 생생한 컬러, 완벽한 블랙, 뛰어난 응답속도 등에서 LCD와 차원이 다른 TV이고, 머지않아 하이엔드 시장을 확실히 잡아나갈 것”이라며 “OLED와 LCD가 비교 자체가 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LCD 기반인) 퀀텀닷 TV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고 우려하지 않는다”며 OLED TV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LG전자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에 선보인 ‘올레드 TV 존’. [사진제공=LG전자]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OLED TV의 시장성에 의문을 품은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진행된 201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은 확보했지만, 시장 수요와 접근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시장성이 확실치 않은 OLED TV 사업에 섣불리 무리한 힘을 빼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TV의 장점인 컬러와 명암비 등은 우리 기술인 나노크리스털테크놀로지로 SUHD TV에서 구현할 수 있다”며 퀀텀닷(양자점) TV에 대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카드뮴 프리(카드뮴이 없는) 기술을 내재화했다”고 설명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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