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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CGV 4DX, 영국 런던서 문 열었다…‘서유럽 진출 신호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 CGV의 특화 상영관 중 하나인 4DX가 영국 런던에서 첫 선을 보였다.

29일 CJ CGV(대표이사 서정)에 따르면, 자회사 CJ 4DPLEX(대표이사 최병환)는 시네월드(Cineworld)와 손잡고 이날 런던 근교 ‘시네월드 밀턴 케인즈’(Cineworld Milton Keynes) 내에 4DX 상영관을 론칭한다. 동유럽 지역에선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에서 4DX관을 운영 중이지만, 서유럽 지역에선 영국이 처음이다.

4DX관이 입점하는 ‘시네월드 밀턴 케인즈’는 복합 문화센터 ‘엑스케이프’(Xscape)에 위치한 16개 관 규모의 멀티플렉스다. 엑스케이프는 쇼핑, 레스토랑, 실내 스키장, 스카이 다이빙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문화센터로, 2000년 오픈 후 하루 수천여 명이 방문하는 밀턴 케인즈의 대표적 랜드마크다. 


CJ 4DPLEX는 개관일에 맞춰 다양한 오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유수 언론 및 주요 극장사를 초청해 4DX 기술 발표와 데모시연을 갖는다. 또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4DX’ 시사회를 갖고 4DX 만이 가진 매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CJ 4DPLEX 측은 이번 영국 4DX관 오픈을 서유럽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보고 있다. 우선 유럽 최고의 극장으로 손꼽히는 시네월드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4DX 극장 운영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 4DX관 추가 설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시네월드는 영국과 아일랜드, 폴란드 등 유럽 9개국에 202개의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부동의 1위 극장 사업자로, 픽처하우스(PICTUREHOUSE), 시네마 시티(CINEMA CITY) 등 다양한 극장 브랜드를 운영하며 주류 영화 상영 뿐 아니라 로컬 독립·예술영화 지원 및 상영 플랫폼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따라서 4DX 운영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과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이사는 “이번 영국 오픈이 서유럽 극장사의 4DX 체험의 길을 열어주며 실제 시장 확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신규 극장사와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확대함으로써 보수적인 서유럽에 4DX의 즐거움을 확실히 심겠다”고 밝혔다.

한편 4DX는 글로벌 영화산업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도 뭄바이에 이어 이번 영국까지 오픈하며 미래 영화관을 리드할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30개국 150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오는 3월엔 서유럽 두 번째 상영관인 스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유럽 내 다른 극장 사업자들과의 협상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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