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철도공단, 수도권고속철도 궤도공사 본격 착수···완공되면 전국 X자 고속철도망 구축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올해 1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61.1km) 궤도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전체 구간의 93%가 터널로 돼 있으며, 3조 1197억원을 투입해 총 수서에서 평택간 61.1km 구간을 지표면에서 50m아래로 대심도터널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을 적기에 완공키 위해 국내에서 가장 긴 철도터널인 율현터널(52.251km)과 주요 노선인 통복터널(4.612km)을 지질특성에 맞는 공법(U-TYPE, NATM)을 적용해 굴착작업공기를 단축했으며, 지난 2011년 착공 후 3년 6개월의 짧은 공사기간에도 95%(54.122km) 터널 굴착을 완료해 올해 1월부터 궤도공사에 들어간다.


궤도공사는 도심에 위치한 지하터널에 건설이라는 공사여건상 건설자재, 장비 투입 및 콘크리트 운반․타설 등 제약조건이 많아 철저한 안전,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난공사 구간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노반(토목)공사 완료 후 확인측량, 침목배열, 임시레일 조립 및 도상(TCL)콘크리트타설, 장대레일 부설 순서로 시공하고 공장에서 300m로 제작된 장대레일을 현장으로 운반 후 레일간 용접을 통해 이음매가 없도록 시공해, 소음, 진동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의 KTX 수혜지역 확대돼 신설되는 수서역에서 부산역, 광주·송정역 또는 목포역을 별도의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X자 모양의 고속 철도망이 된다.

철도공단 오세영 수도권 철도건설단장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편리한 수도권 고속철도를 적기에 국민들께 제공키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은 철저하게, 개통공기 준수” 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사, 감리단과 더불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