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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식 재산가 노부부 ‘딸 모집’ 광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재력가 노부부가 ‘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저우(鄭州)에 사는 의사 출신 노부인(68)이 “죽기전에 부모된 자의 행복감을 느껴보고 싶다면서, 정신적인 부양을 위해 딸을 구한다는 광고를 냈다.

이들은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고, 고정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어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뽑힌(?) 양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예정이다.

한편 통신은 이 노부인의 딸 모집 광고를 통해 중국의 노인 부양 문제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이 부부처럼 경제력이 있다면 양녀라도 구해서 노후를 보낼 수 있지만, 경제력이 없는 노인을 위한 사회 인프라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안후이성의 80대 노인이 아들 사망 후 아사한 뉴스나, 후난성에서 70대 노인이 감옥에 가기 위해 일부러 돈을 훔친 사례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산문은 말해‘

통계에 따르면 독거노인 인구는 점차 늘어나 2012년 9900만명에 달했고 2013년 1억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서도 아예 자녀가 없거나 잃은 노인 인구 역시 날로 늘어가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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