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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빨빠진 타이거…미스터리 풀렸다
우즈 “카메라에 부딪혀” 직접 설명
“카메라와 부딪혀 부러진 거에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앞니를 둘러싼 논쟁에 직접 입을 열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지난 1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일어났던 ‘치아 실종사건’을 설명했다.

우즈는 당시 여자친구이자 알파인 스키선수 린지 본의 월드컵대회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때 무릎을 꿇고 화면을 찍던 한 카메라맨이 갑자기 일어났고, 이 카메라맨의 어깨에 있던 비디오 카메라가 앞니를 부러뜨렸다고 우즈는 말했다.

우즈는 “내가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 카메라맨은 내가 누구인지 몰랐다”며 “한동안 부러진 이 때문에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우즈의 직접 해명으로 ‘치아 미스터리’가 비로소 풀렸다. 당시 우즈 측이 ‘카메라와 부딪혀 부러졌다’고 설명했는데도 월드컵대회 관계자들은 “우즈가 경찰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 카메라와 충돌할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고, ‘우즈가 프로골퍼 로버트 앨런비 폭행에 가담했다가 부러졌다’ ‘여자친구 본에게 맞았다’ 등 여러 루머들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한편 우즈는 30일 개막되는 피닉스오픈에 14년 만에 출전,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박성준(29)과 최경주(45) 배상문(29) 노승열(24) 등이 나서 우승을 노린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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