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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사무직노조 출범…감원에 반발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현대중공업의 사무직 노동조합이 28일 설립됐다.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가 설립 이후 첫 복수 노조다. 사무직노조는 현재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금속노조 산하 지회로 설립된다.

현대중공의 사무직 노조 설립은 과장급 이상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이 촉발했다. 사측은 “희망자로 한정한 희망퇴직”이라는 입장이지만, 직원들은 “사실상 정리해고 수준”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인력구조조정은 지난 해 말 취임한 권오갑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권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원 수를 262명에서 209명으로 20.2% 줄였다. 뒤이어 사무직 직원 감축 계획을 세우고, 희망퇴직은 실시 2월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도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선거에서도 강성 인사들이 대거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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