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영희,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울먹임 해명
[헤럴드경제 =서병기 기자]개그우먼 김영희가 지난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울먹임을 해명했다.

2014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희는 최근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열린 ‘SAC 청소년 개그캠프’에서 “신인상을 받았을 때 굉장히 우울했다”는 발언과 함께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희는 “당시 데뷔 하자마자 ‘두 분 토론’이라는 코너로 큰 사랑을 받고 신인상까지 수상했지만 갑작스런 인기와 주변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았다. 심지어 코너가 끝난 후 9개월의 공백이 찾아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출연 중인 ‘개그콘서트’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매주 코너를 짜고 회의를 하지만 본인의 아이디어임에도 코너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캐릭터 상 잘 맞아서 운이 좋게 코너에 투입되는 경우도 많다. 내가 전자인 경우가 많았는데 후자의 경우를 지켜보면 속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절친 개그우먼 김신영을 언급하며 ”아이디어가 많지만 코너에서 빠져 속상했던 저에게 김신영 선배가 ‘누군가 열쇠를 열어줘야 문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지만 너는 직접 열쇠를 가공하고 틀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조언해줬다“며 ”열쇠를 가공하고 틀을 만드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할 수 있다. 꼭 직접 용기를 내고 노력해서 열쇠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개그맨 허경환에 대한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그는 “허경환 씨는 아이디어 노트에 유행어만 88개 적어 놨다”며 “그래서 노트를 봐도 쓸모가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배우 하정우의 진지한 영화에서 오히려 개그적인 요소들을 주로 뽑아내 보게 된다. 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개그,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가리지 말고 많이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자기의 것으로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