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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자산운용,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0% 돌파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KB자산운용이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6일까지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0.5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19.19% 대비 1.39%포인트 늘었다. 한국밸류운용(17.82%), 미래운용(16.05%), 삼성운용(14.56%)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퇴직연금 상위 4개사간 격차가 3000억~4000억원으로 언제든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2013년에는 1조1000억원, 2014년에는 1조5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매년 4000억~5000억원 가량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1월에만 7933억원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퇴직연금시장 확보를 위한 운용사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들어 KB자산운용은 설정액이 2437억원 늘었다. 국내최대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결산재투자분을 제외하더라도 1000억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연초이후 유입됐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정기예금 금리의 지속 하락으로 낮은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 1월에는 확정기여(DC)형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기업 근로자들의 자금유입과 연단위 퇴직금 적립 등이 맞물리며 설정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속적으로 설정액이 늘고 있는 펀드들은 단기수익률보다는 뛰어난 장기수익률을 보인 펀드들이 대부분이다. 설정액 상위 3개펀드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1, 신영퇴직연금배당채권펀드로 7년 수익률은 각각 88.38%, 79.14%, 55.94%를 기록하고 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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