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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 베르디흐에 덜미…4강행 좌절
[헤럴드경제]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에게 덜미를 잡혔다.

나달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8강전에서 베르디흐에게 0-3(2-6 0-6 6<5>-7)으로 무릎을 꿇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달은 베르디흐에게 17연승 중이었다.

7경기 만에 나달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낸 베르디흐는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쥐고 2세트를 25분 만에 따냈다.

나달은 마지막 세트에서 힘을 짜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베르디흐는 2010년 윔블던 8강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잡은 데 이어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빅4’ 가운데 한 명인 나달의 발목을 잡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베르디흐의 다음 상대는 앤디 머리(6위·영국)로 정해졌다.

머리는 닉 키리오스(53위·호주)를 3-0(6-3 7-6<5> 6-3)으로 무찌르고 8강에 합류했다.

신예 키리오스는 같은 시간에 호주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전을 펼쳤음에도 많은 응원 속에 경기를 펼쳤으나 반전을 쓰지는 못했다.

머리와 베르디흐의 상대전적에서는 베르디흐가 6승4패로 앞선다.

‘원조 샤라포바’와 ‘제2의 샤라포바’의 대결에서 원조의 승리로 끝났다.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유지니 부샤드(7위·캐나다)를 2-0(6-3 6-2)으로 꺾었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나선 선수 3명이 전날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날 이덕희(주니어 9위·마포고)와 홍성찬(주니어 10위·횡성고)은 승전고를 울렸다.

이덕희는 도마고이 빌례스코(주니어 46위·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완파했고 홍성찬도 후쿠다 소라(주니어 34위·일본)를 2-0(6-3 6-4)으로 물리치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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