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이 도핑 양성반응을 받은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팀GMP는 “박태환은 월드클래스 수영 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에 도핑 문제 때문에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 약물을 멀리해 왔다”며 “현재 도핑 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2개월 앞두고 귀국한 선수가 병원에서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 시술을 받았고, 여기서 맞은 주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태환이 금지약물 성분 함유 여부를 수차례 물었으나 문제없다고 안심시킨 후 주사했고, 결국 이 주사가 문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소속사는 당시 해당 병원의 의사에게 여러 차례 ‘전혀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지만 주사약에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박태환 측은 최근 해당 병원을 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의료 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2부에 배당하고 조만간 수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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