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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행한 캐나다인 AI 감염 확인…북미 첫 사례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중국에 다녀온 캐나다인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북미에서 처음 확인된 H7N9형 AI 감염 사례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은 이날 성명에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최근 중국에 다녀온 뒤 H7N9형 AI에 감염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과 동행한 50대 남성도 고열·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을 여행한 뒤 지난 12일 캐나다로 돌아왔고, 이틀 뒤부터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캐나다 보건당국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건당국 책임자 그레고리 테일러는 기자회견에서 “환자가 중국에서 AI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H7N9형 AI가 사람 간 전염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7N9형 AI는 2013년 3월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주로 조류와 접촉할 때 발병한다. 지난해 453명이 감염돼 175명이 사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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