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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철학을 고객관점으로 바꾼 ‘코어펀드’ 꾸준한 인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펀드는 가장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이지만 펀드 투자로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실패의 쓴 맛을 보는 경우가 많다. 증권사나 은행들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기보다 그때그때 인기를 끄는 펀드 위주로 추천하는 등의 관행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어펀드’를 제시하며 이런 관행 타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어펀드의 올해 판매액 287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이 4136억원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코어펀드는 ▷고객 관점의 펀드 선정 ▷장기투자 권유 ▷철저한 품질관리란 철학을 바탕으로 선정된 펀드다. 현재 코어펀드는 현재 23개 유형의 33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코어펀드를 고르기 위해 한화투자증권 상품담당자는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해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펀드매니저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회사와 펀드의 철학,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확인하고 분석한다.

또 고객이 부담하게 될 비용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매매회전율이 높아 비용 부담이 큰 펀드들이 걸러진다.

정략적 평가를 통해 수익성, 위험, 위험조정 수익, 수익 및 위험의 지속성 등에 대한 분석도 수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코어펀드를 선정한 후에는 개별펀드별 자산운용사 및 매니저, 펀드에 대한 스토리, 펀드의 운용성과와 비용 등에 대한 심층분석 등의 관련 정보를 프라이빗뱅커(PB) 등 판매직원들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단기성과 위주의 설명을 듣고 상품을 권유 받던 기존과 달리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홍성용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지금도 많은 판매사들이 과거 성과나 유행에 따라 펀드를 추천하거나 주가 수준에 따라 펀드 매매를 권유하는 등의 고객의 관점이 아닌 펀드 판매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운용원칙이나 매니저가 자주 바뀌거나 펀드 비용율이 높은 등의 불량펀드를 골라내고 제대로 된 좋은 펀드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올바른 펀드 투자”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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