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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證 “외국인 매도공세 정점 지났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1월말 이후부터 외국인이 매수 주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달여만에 지난주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근거다. 본격적인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은 달러 강세 둔화기로 관측되는 2월중순께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27일 리포트를 통해 “외국인이 7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2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작년 12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주간 단위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금주 이후 외국인에 의한 수급 부담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1월말 이후 외국인은 매도보다는 매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이후 외국인이 KOSPI에서 6주 이상 연속 순매도를 이어

간 경우는 총 4번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시점이 단기 셀링 클라이맥스였다”며 “외국인의 매도 클라이맥스는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선물 시장 매매 동향은 현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변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과거 외국인 선물 매매는 외국인 현물 매매에 선행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지난 주 외국인 누적 선물 순매수 규모가 작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심리 변화는 현물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KOSPI를 매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작년부터 지속된 달러 강세가 꺽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연초 이후 5.0%나상승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외국인은 본격적으로 매수할 것(2월중순)”이라고 내다봤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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